GC녹십자(006280)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사내 인력을 대상으로 ‘리보핵산(RNA) 기반 플랫폼 기술과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최신 동향’에 대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정세호 앨나일람 박사가 ‘신규 치료법으로서의 짧은간섭RNA(siRNA)'를 주제로 첫 발표를 진행했다. 앨나일람은 미국의 RNA 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이후에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와 김윤기 고려대 생명과학과 교수, 이혁진 이화여대 약학과 교수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체내에서 쉽게 분해되는 RNA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안정성 및 효율성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표적 세포로 약물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전달체도 소개했다.
이날 참석한 김재아 목암연구소 박사는 "의약품 개발에 적절한 mRNA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분석법을 마련하고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석법을 통해 효율이 높은 mRNA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목암연구소 관계자도 “미래지향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지식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목암연구소는 GC녹십자가 1984년에 설립한 민간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서울대 및 가톨릭대와 함께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에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지질나노입자(LNP)를 연구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