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복숭아 농장에서 일손 돕기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이 회장과 박 장관이 13일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소재 복숭아 농장에서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협과 법무부는 2010년 4월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농촌 일손 돕기,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해에는 약 7만 7,000명의 사회봉사 대상자가 농촌 일손 돕기에 참가해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도 했다.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지원 사업은 법규를 경미하게 위반해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 무상으로 농촌 일손 돕기, 건축·전기·도배·미용 등 공익적 작업에 종사하도록 한다.
이 회장은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지원 사업으로 농업인들에게 많은 힘을 보태주셔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농업의 가치와 소중함을 공유하고 코로나19로 인력난을 겪는 농업인을 위해 사회봉사 명령을 농촌 일손 돕기와 적극 연계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