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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재무개선 빛보나…두산건설, 1분기 당기 순이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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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은 올 1분기 실적이 매출액 2,896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자보상배율은 2.07배로 최근 10년이내 최고 수준에 달한다.

지난 수년간 추진해 온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중이라는 것이 두산건설 관계자의 설명이다. 2010년 1.7조원대였던 순 차입금은 올 1분기 825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그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및 영업이익 개선 효과로 1분기 당기 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은 도시정비사업 수주영업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연초부터 두산건설은 경기도 광명 소하 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인천 삼부아파트 재건축, 마산 합성동 2구역 재개발, 산곡 3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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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업부문은 올해 수도권과 지방에서 약 1만 1,000가구를 공급할 것을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 서울 은평구와 인천 송림동 등 5~6개 프로젝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삼척정상과 김해율하, 양산석계 등에서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부산 경남지역에서 ‘제니스’ 브랜드를 내세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부산 범일동에 2,385세대 규모의 두산위브더 제니스 하버시티의 분양을 시작으로 2020년 센트럴사하(1,643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금년도에는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4,393세대)와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1,368세대)을 분양하고 있다.

두산건설의 토목사업부문은 1분기 공공시장 수주규모에서 4위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발주한 ‘고속도로 제50호 영동선 안산~북수원간 확장 공사 제1공구(1,098억원)’을 비롯하여 ‘평택지역전기공급시설전력구공사’와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등을 수주하며 1분기 수주액 1,56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연료전지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8년 2,000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체결한 인천연료전지사업이 오는 6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며, 올 2월에는 두산건설, 한국중부발전, SK가스, SK증권이 투자한 ‘빛고을에코 연료전지 발전소’와 관련ㅡ 투자협약을 맺고 현재 건설 중이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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