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메리츠證, 1분기 당기순이익 2,117억 원...분기 기준 '사상 최대'

1분기 순이익 전년比 106.8%↑

영업이익 2,847억·세전 이익 2,887억

ROE 17.7%... 업계 최고 수준





2018 1Q - 2021년 1Q 연결 당기순이익 추이(단위:억 원)/자료제공=메리츠증권2018 1Q - 2021년 1Q 연결 당기순이익 추이(단위:억 원)/자료제공=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008560)은 올해 분기 기준 최초로 순이익이 2,000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4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1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와 비교해도 46.4% 늘었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12분기 연속 1,000억 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 이익은 각각 2,847억 원과 2,887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7%와 112.3%씩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별화된 우량자산을 발굴했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모든 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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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대비 4.9%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고수준의 ROE를 유지했다.

2018년 1Q - 2021년 1Q 채무보증 잔고 추이(단위:억 원)/자료제공=메리츠증권2018년 1Q - 2021년 1Q 채무보증 잔고 추이(단위:억 원)/자료제공=메리츠증권


한편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2021년 3월 말 기준 1,546%로 작년 3월 말 대비 642%포인트 개선됐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 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209%로 2020년 3월 말 151%에 비해 58%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부동산금융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무보증 규모를 2020년 3월 말 기준 8조 4,000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3조 7,000억 원으로 단 1년 만에 4조 7,000억 원 감축했다.

메리츠증권의 한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적극적인 금융시장 대응을 통해 기업금융(IB)뿐만 아니라 자산운용(Sales&Trading)·홀세일(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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