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리모델링 공사로 관심을 모았던 '가락 쌍용1차아파트'의 시공사로 쌍용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쌍용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은 공사비 8,000억원에 달하는 송파구 가락동 가락 쌍용1차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3개층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지하3층~24층 14개 동이 지하 5층~27층 14개동으로 변모하고, 기존 2,064가구를 2,373가구로 확대하며 증가된 30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돼 조합원들 분담금도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지하 5층까지 주차장이 신설돼 주차대수가 2,022대에서 3,590대로 늘어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커뮤니티 3곳과 스카이루프탑가든 1곳이 조성된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4개 단지를 준공했다. 지난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원 규모의 광명철산한신 리모델링 공사도 수주했다. 쌍용건설 손진섭 상무는 “리모델링 시장 확대에 맞춰 다른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메머드급 단지를 수주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