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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이보영 아들에 "내 아들" 발언한 옥자연, 과연 친모일까





‘마인’ 이보영이 옥자영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인’(극본 백미경/연출 이나정) 4회에서는 서희수(이보영)가 아들 한하준(정현준)과 자신의 관계를 침범하는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옥자연)이 친모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시작, 효원가 바닥에 묻혀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강자경은 한하준을 따돌린 주동자의 엄마에게 사과하는 척 찾아가 뒷조사를 한 과거들을 까발렸다. 특히 한하준을 “내 아들”이라고 칭하며 다시는 건들지 말라고 협박, 그녀가 정말 과거에 사별했다는 한하준의 친모가 맞는지 혼란을 일으켰다.

이후 서희수가 준비한 전시회에 와서 다정한 축하를 건넨 남편 한지용(이현욱)이 튜터 강자경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남편에게 전화를 건 서희수는 들려오는 벨소리를 따라가며 두 사람과 점점 가까워졌지만, 문을 열기 직전 엠마 수녀(예수정)가 나타나면서 결국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돌아갔다.



전시회장에 있는 ‘좁은 문’이라는 그림이 효원가에 또 다른 변화를 불러왔다. 이를 본 정서현(김서형)은 눈물을 글썽이며 차가운 가면 뒤 여린 감정을 드러냈고, 서희수는 서로의 안식처가 된 메이드 김유연(정이서)과 한수혁(차학연)에게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해”라고 조언했다. “좁은 문에 갇혀 울고 있는 코끼리는 우리 모두의 가슴에 있을지 모르니까요”라는 엠마 수녀의 말처럼, 이 그림은 진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한 효원가 사람들과 닮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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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자경을 석연찮게 여기던 정서현은 시어머니 양순혜(박원숙)를 찾아가 “이 집안에 제가 모르는 일이 있으면 안 되잖아요”라며 그녀를 떠봤다. 양순혜가 마침내 입을 떼려는 순간, 그 비밀은 다름 아닌 서희수에게서 터졌다.

“이상하게 하준이랑 나 사이에 끼어있는 느낌”이라며 강자경의 도를 넘는 행동에 불쾌감을 느끼던 서희수는 결국 해고를 통보했다. 그러나 이를 안 한하준이 승마 수업에서 자신을 구해준 선생님을 왜 자르냐며 화를 냈고, 서희수는 강자경이 거침없이 말을 타는 모습을 보고 불현듯 스쳐 지나갔던 일들을 떠올렸다.

한하준의 친엄마가 누구냐는 질문에 “승마 코치였어. 내 말 조련사이기도 했고”라던 한지용의 대답과 말을 탔다던 강자경, 그리고 한하준의 일이라면 이상하리만치 흥분했던 그녀의 태도까지 그동안의 일들은 하나의 결론을 향해 있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서희수는 그대로 강자경을 찾아갔다. 방을 나가려던 강자경을 벽으로 거칠게 밀어붙이고 “나가지마!”라고 분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마인’ 5회는 23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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