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7일 오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포인트(0.09%) 오른 3,156.30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706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480억 원), 기관(-1,244억 원)은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지난 14일보다 주가가 오른 모습이다. SK하이닉스(0.42%), LG화학(1.29%), NAVER(1.31%), 셀트리온(1.66%) 등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64%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포인트(0.51%) 오른 971.6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도 개인(442억 원) 순매수, 외국인(-311억 원)·기관(-126억 원) 순매도 구도가 나타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4.54%), 에이치엘비(2.97%)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지난 14일보다 오른 주가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는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0.68포인트(1.06%) 오른 3만 4,382.1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35포인트(1.49%) 상승한 4,173.8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4.99포인트(2.32%) 오른 1만 3,429.98을 나타냈다. 그날 발표된 소매판매·산업생산 등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이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