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홈술 늘자 덩달아 '황태' 매출 급증한 사연은?[한입뉴스]

건강한 안주류에 대한 고객 수요 증가

올들어 황태 가공품 매출 63.3% 늘어

전통적인 식재료 이미지에서 탈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홈술(집에서 즐기는 음주)'이 늘면서 황태 가공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한 안주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고단백 식품으로 만든 황태 가공품이 인기 안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황태 가공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2%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63.3% 급증하며 두 자릿수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황태는 그동안 황태해장국, 황태채무침 등 원물 그대로 활용되는 전통적인 식재료로 여겨져 안주류로 각광받지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홈술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건강한 안주로 황태를 찾는 고객이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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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관계자는 "황태는 단백질이 전체 성분 중 60%를 차지하는 고단백 식품"이라며 "건강한 안주류 제품을 찾기 시작한 고객들의 수요에 맞아 떨어지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황태 가공품의 종류를 확대하고, 인기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대표 상품으로 ‘맥주단짠 손질먹태(140g)’를 6,980원에, ‘직화로 구운 바삭한 먹태채(180g)’, ‘직화구이 먹태(180g)’, ‘촉촉하게 구운 먹태(150g)’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

박유승 롯데마트 건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황태 가공품류 상품 라인을 지속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주용은 물론 일반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맛의 스낵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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