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가 운영기술(OT)·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사업을 국가기반시설인 원자력발전소 분야까지 확대한다.
ADT캡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발전 제어시스템에 대한 OT·ICS 보안 컨설팅 용역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수원은 국내 전력 생산량의 약 30%를 책임지고 있는 국내 최대 발전 회사다. ADT캡스는 이번 컨설팅 사업을 통해 한수원이 운영 중인 신고리 3·4호기, 신한울 1·2호기의 한국형 신형경수로 원전 제어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한다.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최적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한수원에 최적화된 운영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그간 ADT캡스 인포섹은 반도체, 배터리 등 스마트 공장 70여 곳을 대상으로 정보와 물리보안 영역을 넘어, OT·ICS 영역까지 보안 사업을 확장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스마트 공장의 보안성을 높이는 OT·ICS 방역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ICS에 특화된 정보보호체계 특허를 출원했다.
문병기 ADT캡스 인포섹 하이테크사업그룹장은 “ADT캡스 인포섹은 원전을 비롯한 ICS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원전 제어 보안솔루션 구축 및 컨설팅 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원전 제어시스템이 디지털로 전환되고, 이를 노리는 보안 위협이 늘고 있는 만큼 한수원의 한국형 신형경수로가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