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한화생명(088350)은 전일보다 2.62%(100원) 오른 3,91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생명(032830)은 0.94% 올랐고, 동양생명(082640)(2.95%), 코리안리(003690)(0.52%) 등도 상승세다.
삼성생명은 보험영업수익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영업비용 감소에 호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난 10조74억원, 영업이익은 171.9% 늘어난 1조3,3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신계약 가치는 1분기 3840억원으로 전년 동기(3210억원) 대비 19.6% 증가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6921억원) 대비 2.2% 줄어든 6771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역시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고수익성인 일반 보장성 상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7866억원을 냈다. 일반 보장성 수입보험료는 3,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7% 상승하는 등 보험영업의 질적 성장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 금리상승 및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이차익이 크게 개선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에 따른 책임준비금전입액 부담 감소, 연결자회사 이익 증가 등에 따라 연간 수익이 상향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 금리상승으로 인한 수익개선, 투자심리 회복 등을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