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열린민주당 "윤석열, 5·18 운운 뜬금없어…검찰 흑역사부터 사과하라"

최강욱 "전직 검사의 뜬금없는 메시지…자격·진심 알 수 없어"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중앙)가 지난 3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중앙)가 지난 3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메시지와 관련해 열린민주당은 “검찰의 흑역사에 대해 사과 먼저 하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군사독재 시절 정권 하수인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 열망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던 조직”이라며 “그 수장이었던 이가 마치 자유민주주의 투사인 양 5·18이 현재 진행 중이라며 독재와 전제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운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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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 원내대표는 “진정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 뜻을 받들려면 검찰의 흑역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게 먼저”라며 “총칼 대신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법을 우롱하고, 여전히 기득권 보호에 앞장서 법 장난을 치는 검찰을 개혁하는 일을 가로막았던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역시 “정치 행보로 일관하던 전직 검사의 뜬금없는 메시지는 과연 무엇을 노린 것인지 짐작하기 어렵지 않지만, 도무지 그 자격과 진심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18 민주화운동에 관련 메시지를 내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있는 역사이자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이 우리 국민들 가슴속에 활활 타오르는 것을 증명한다”고 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홍연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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