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KIC)는 제8대 사장에 진승호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진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진승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민하고 탄력적인 혁신투자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KIC의 위상과 책임에 걸맞게 고도화된 책임투자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10위권인 실물 경제 규모에 발맞춰 금융산업이 경제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도적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사장은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성과경영, 윤리경영, 행복경영이란 세 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또 이를 통해 세계일류 국부펀드로 도약하는 KIC, 미래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 되는 KIC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승호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맨체스터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 국제금융협력국장, 대외경제국장 등을 거친 바 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