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해양수산부 차관에 엄기두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백승근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엄 신임 차관은 서울 장충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36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해운물류국장·수산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엄 차관은 해운·수산·해양 분야 업무와 기획조정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출 결정 대응, 해운산업의 재건, 어촌 뉴딜 등 해수부 당면 현안에 밀착 대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 신임 위원장은 제주 오현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4회로 국토부에 몸을 담았다.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교통물류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 대변인은 “백 위원장은 업무 추진 능력과 조정·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광역교통 체계 개선, 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등의 성과를 현장에 안착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