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청주시, 진천군이 유망기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네오텍과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지구에 신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18일 체결했다.
네오텍은 총 726억원을 들여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기판용 적층판 제조 신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앞으로 428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네오텍은 대부분 전자기기 주요 부품으로 쓰이는 PCB 인쇄회로기판 제조회사로 최근 매년 20% 이상의 매출증가로 신규사업 진출과 생산 활동 증대를 위해 신공장을 건립하게 됐다.
도와 진천군은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 도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최태호 다인소재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다인소재는 기존 진천 신척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공장에 검 테크놀러지(Gum Technology) 기반 소재 제조를 위한 분말 공정을 증설하기 위해 영국으로부터 첨단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검 테크놀러지란 구아검, 잔탄검, 아라비아검, 로커스트콩검, 젤란검, 펙틴 등 다양한 검을 소비자가 원하는 식감과 제형을 구현하기 위해 분말 제조하는 기술을 말한다.
다인소재는 연구소의 혼합물 설계프로그램을 통한 맞춤식 제품개발을 통해 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2026년까지 총 500억원을 투자해 진천공장을 아시아권 수출을 목표로 하는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다인소재는 2015년 충북도 중소기업대상 기술부문대상, 2019년 충북도 일류벤처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기술력이 높은 업체로 기능성첨가물, 다양한 식품용 소재를 제조하고 있다.
80여명의 직원 가운데 연구인력 비중이 40%, R&D투자 비율이 제품매출액 대비 15%에 달할 정도로 연구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특허 37건, 상표등록 3건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고 있는 기업이다.
이 지사는 “올해 1분기 충북의 수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이는 충북에서 기업활동 하시는 분들의 각고의 노력을 해주신 덕분”이라며 “다인소재가 내수시장을 넘어 수출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데 도와 진천군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