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1,004개의 섬)에 문화예술을 덧씌우고 있는 박우량 신안군수가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전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박물관협회 주최로 열린 제24회 자랑스러운 박물관인대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윤열수 한국박물관협회장, 김종규 한국박물관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물관인상은 한국박물관협회에서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의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이다.
박 군수는 열악한 섬 지역의 여건 속에서도 하나의 섬에 하나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만드는 '1도 1뮤지엄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군민의 문화 소외 극복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천혜의 섬 환경과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동안 문화 소외지역으로 간주됐다. 박 군수는 민선 4기부터 저녁노을미술관, 동아시아인권평화미술관, 인피니또뮤지엄, 플로팅뮤지엄, 세계조개박물관 등 24개의 크고 작은 박물관 건립을 추진해 현재 12개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1도 1뮤지엄 정책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한 신안군에 문화의 옷을 입혀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계절 꽃피는 아름다운 지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