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라벨만 뗐는데…불티나게 팔린 '생수'





홈플러스가 자체제작(PB)한 무라벨 생수가 한 달도 안돼 130만병 이상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이 없고, 플라스틱 비닐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달 22일 출시한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이 한 달 만에 134만 병 팔려 나갔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생수 상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를 돌파하면서 기존 PB 생수 '바른샘물'의 매출 비중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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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은 고객이 상품 구매만으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착한 소비’ 상품으로 라벨을 사용하는 대신 브랜드와 상품명, 제조일을 페트병에 새겨 넣은 것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무라벨 생수 판매로 약 710kg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절감된 라벨을 이어 붙이면 약 359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직선거리를 넘는 수준이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홈플러스는 상품과 서비스,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경영 전반에 걸쳐 환경을 위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제조사?유통사가 함께하는 ‘착한 소비’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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