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앙 음바페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축구협회(FA)컵인 쿠프 드 프랑스에서 통산 1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 20일(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0~2021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서 AS모나코를 2 대 0으로 눌렀다. 음바페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PSG에 트로피를 안겼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인 PSG는 두 시즌 연속이자 통산 14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 리그(리그1)에서 모나코에 두 번 모두 패했던 PSG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설욕에도 성공했다.
PSG는 에이스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했지만 음바페의 활약으로 우승에 다다랐다. 전반 19분 상대 수비수 실수 때 음바페가 공을 가로채 마우로 이카르디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다. 음바페는 후반 36분 앙헬 디마리아의 도움으로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PSG는 정규 리그에서는 최종 라운드를 남긴 가운데 선두 릴(승점 80)에 승점 1점 차 2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