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영상]삼성의 롤러블폰 '갤럭시z롤' 나오나…유럽서 상표등록

삼성전자의 롤러블폰 콘셉트./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삼성전자의 롤러블폰 콘셉트./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삼성전자가 롤러블(화면이 말리는) 스마트폰 상표 등록에 나섰다.



20일 네덜란드 IT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에 등록한 '갤럭시 Z 롤' 상표가 지난 18일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상표는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뜻하는 '클래스 9'로 분류됐고 S펜을 지원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롤'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으로 봐 롤러블폰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 롤러블폰 개발 관련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해 11월인데 당시에도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갤럭시Z 롤이라는 롤러블폰을 개발 중이라며 S펜도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상표 출원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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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7일 '디스플레이 위크 2021' 전시회에서 슬라이더블 폰을 공개한 직후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시회에서 공개된 슬라이드폰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에서 가로로 화면이 미끄러지듯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TCL의 롤러블폰 시제품./씨넷TCL의 롤러블폰 시제품./씨넷


사실 롤러블폰은 지난 1월 CES에서 LG전자가 일명 '상소문폰'을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기로 하면서 LG전자를 대신해 롤러블폰을 먼저 내놓을 기업이 누구일지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LG전자가 못다한 롤러블폰 출시의 유력한 후보이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 기업들도 앞다퉈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CL은 연내 출시하겠다며 화면이 6.7인치에서 7.8인치로 확대되는 스마트폰을 올해 1월 선보였고 오포는 지난해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렛츠고디지털은 이들 롤러블폰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입장이다. 2022년까지는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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