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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벤처인 이영 “권력 개입 못하는 디지털공천 추진”…최고위원 출마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영 의원실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영 의원실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출신 이영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20일 “선거는 과학이고 대선은 데이터 전쟁”이라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디지털로 만들어 가는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개혁과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도 디지털 정치인, 과학기술 최고위원 한 명쯤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겠는가”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강점으로 이공계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을 꼽았다. 그는 “국회 와서 놀랐는데, 이공계 졸업 비율이 15%이고 공학이 7%이며 7% 중에 학교 졸업하고 관련 업무 하셨던 분까지 내려가면 퍼센테이지가 굉장히 미미하다. 보좌진들도 1000명 가량 있는데 대부분 문과생”이라며 “정치권 밖 모든 곳에는 문과, 이과 심지어 예체능까지 조화를 이루며 융합형 인재가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이용해 정권 교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는 이미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을 통한 선거 캠페인이 일반화 됐다”며 “민주당도 이미 과학 선거, 디지털 선거에 집중하고 있는데 우리는 늦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내 데이터센터를 신설해서 빅데이터를 통해 유권자의 생각과 성향, 행동양식과 동선, 그리고 정책 효과까지 분석해서 지역별,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출해내는 테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데이터센터와 각 시도당을 연계해서 지역 현안과 맞춤형 정책 대안을 파악해 모든 선거의 필승 공약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드론을 날려 출마 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이영 의원실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드론을 날려 출마 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이영 의원실


디지털 공천 시스템 마련도 내걸었다. 그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서 어떠한 사심과 권력도 개입할 수 없는 디지털 공천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국민의힘 모든 당원이, 모든 정치지망생이, 모든 현역정치인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당하게 소신을 펼칠 수 있도록 공천을 비롯한 당무도 투명하게 데이터화, 시스템화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천이 항상 시끄러웠던 게 의원의 역할과 이력이 데이터화돼 있지 않다. 그래서 공천 결과 나왔을 때 일부 부정하거나 하는 논란이 계속된다”며 “우리가 가진 자원을 디지털화하고 투명하게 일처리를 해나간다면 국민의힘 역량을 강화하는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당내 씽크탱크 설립 공약도 내놓았다. 그는 “인공지능 시대의 혈액과도 같은 반도체 패권 전략, 신경제 부국을 위한 데이터 경제 전략, 디지털 화폐, 사이버안보 등의 사이버 패권 전쟁 등 4차산업혁명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 대한민국을 재설계해 나가는 씽크 탱크를 당내 설립해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대두되는 ‘세대 교체론’에 대해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변화 외침이 무엇인지 태생부터 아는 세대가 국민의힘에 들어왔다”며 “신구 갈등은 갈등이 아니라 국민의 요청에, 시대의 요청에 반응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변화와 부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초선 도전은 재선 이상 선배님들에게 도전이나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그런 생각을 내려놓고 서로가 변화를 위해 자극과 시너지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할 의사를 밝힌 사람은 현재까지 9명이다. 득표수로 상위 4명까지 최고위원에 당선된다. 아래는 출마 선언문 전문.

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영 의원실이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영 의원실





디지털로 정치혁신, 데이터로 정권교체

한 표는 미래에!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초선, 이영입니다.

저는 KAIST에서 암호학이란 학문을 전공하고

정보보안 IT 기업을 설립해 20년간 운영해온 공학도였습니다.

지금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101명 중 유일한 ICT 벤처인이자,

문과생으로 둘러싸인 여의도에서

디지털, 데이터, 과학기술 혁신을 외치고 있는 이공계 전문가입니다.

저는 오늘 디지털 기반의 정치혁신,

데이터 기반의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합니다.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의 20년 생존율이 0.3%에 불과한 불모지에서

돈도, 인맥도 없이 벤처를 창업해 20년을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그 삶의 현장은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얻을 수 없고,

정직하지 않으면 결코 지속될 수 없는 곳이었기에,

저는 하루하루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여의도에서의 1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옳은 길이라 생각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그저 걸었습니다.

해야 할 말이라 생각되면 이곳저곳 눈치 보지 않고 해왔습니다.

지난 연말 청와대 1인 시위와

초선의원 전원이 참여한 필리버스터 때도 그래서 앞장섰습니다.

옳은 일이고, 동시에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난 1년의 의정 생활은 저에게

좌절과 분노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에너지정책 실패, 경제정책 실패, 청년 실업, 조국 사태,

부동산 폭등, 전세 대란, 코로나 방역 실패, 백신 실패,

권력형 성범죄, 권력형 부동산 투기!!

그 사이 청년들은 일자리를, 기업들은 일거리를 잃었습니다.

중산층은 벼락거지로 전락했고

국민은 세금폭탄에 울고 계십니다.

정의와 공정이란 말을 독점해왔던 위정자들이

알고 보니 권력형 성범죄, 부동산 투기의 원흉이었습니다.

불과 4년 만에 대한민국은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불평등하며

가장 정의롭지 못한 나라로 몰락해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으십니까?

어떤 대한민국을 여러분의 자녀와 후손들에게 물려 주고 싶으십니까?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종식하고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승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우리는 변화하고 개혁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해서 승리한 것이 아닌

상대가 못해서 얻어진 이번 재보궐선거와 같은 결과가

혁신과 개혁 없는 국민의힘에게

또 다시 주어질지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라는 거대한 물결이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당이 견인한 산업화의 기적은 이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이끌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만

그리고 그렇게 준비된 정권 교체여야만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그리고 살아갈 국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변화, 무엇으로 이루어 내시겠습니까?

예전처럼 경험에 의한 감으로, 인맥이나 계파로 이뤄내시겠습니까?

디지털로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혁신과,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정권교체여야 합니다.


저 이영은 민심에 가장 가까이 있다 국회에 들어온 초선의원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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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공학도로 살아온 당내 유일한 ICT 벤처 전문가로서,

그 일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제가 그 변화와 개혁의 무거운 책임을 나누어 지겠습니다.

그리고 국민과 당원 앞에 약속드리겠습니다.

첫째, 디지털로 정치혁신 하겠습니다!!

저는 21대 국회의원 중 최초로 법안을 전자발의했고,

이후 반 년만에 국회 내 종이와 팩스 입법 관행을

전자발의 시스템으로 정착시켰습니다.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으로서

온라인 협업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의원들이

모바일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더 나아가 당원 여러분 모두와 실시간 소통하고,

우리의 연결이 모여 거대한 집단 지성으로

대권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소통 시스템을 개발하겠습니다.

아직도 팩스로 의견을 묻고,

당원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전국에서 버스로 상경하는 일은

이제 역사 속으로 흘려 보내겠습니다.

또한 거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별, 계층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홍보 방안과

디지털 소통 플랫폼을 구축해서

초선과 중진, 청년과 기성세대, 정치와 정책을 연결하는

지능망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서

어떠한 사심과 권력도 개입할 수 없는

디지털 공천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모든 당원이, 모든 정치지망생이, 모든 현역정치인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당당하게 소신을 펼칠 수 있도록

공천을 비롯한 당무도 투명하게 데이터화, 시스템화 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둘째, 데이터로 정권교체 하겠습니다!!

당내 데이터센터를 신설해서

빅데이터를 통해 유권자의 생각과 성향, 행동양식과 동선,

그리고 정책 효과까지 분석해서

지역별,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출해내는

테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한 국민의힘을 만들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을 통한

선거 캠페인이 일반화 됐습니다.

민주당도 이미 과학 선거, 디지털 선거에 집중하고 있는데

우리는 늦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각 시도당을 연계해서

지역 현안과 맞춤형 정책 대안을 파악해

모든 선거의 필승 공약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겠습니다.

셋째, 미래 리더쉽과 미래 씽크 탱크를 구축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청년 인재들의 이력과 경력을 데이터화, 플랫폼화해서

맞춤형 인재들을 필요한 곳에,

가장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선거 때마다 바깥에서 인재를 찾아 헤매는 소란은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평소 당을 위해 헌신해온 청년 인재들이

뜻을 펼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늘 현재 아니면 과거에 맞춰져 있는

대한민국 정치 시계를 미래로 돌리겠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의 혈액과도 같은 반도체 패권 전략,

신경제 부국을 위한 데이터 경제 전략,

디지털 화폐, 사이버안보 등의 사이버 패권 전쟁 등

4차산업혁명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 대한민국을 재설계해 나가는 씽크 탱크를 당내 설립해서 운영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당원 동지 여러분!

선거는 과학이고, 대선은 데이터 전쟁입니다.

디지털로 만들어 가는 투명하고 공정한 정치개혁과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도,

디지털 정치인, 과학기술 최고위원 한 명쯤은

반드시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디지털로 정치혁신, 데이터로 정권교체!!

이영이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부디 여러분의 한표를 미래에 투표해 주십시오.

저 이영이 국민의힘을 미래로 이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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