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개성공단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중진공이 주관한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컴베이스 등 15개의 개성공단기업이 참여해 미국·일본·베트남·대만 4개국 바이어와 68건 상담을 진행했다. 앞서 중진공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시까지 진출기업에게 컨설팅 82회, 교육 154명, 구매상담회 3회, 정책자금 111개사, 1,564억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중진공은 참여기업의 제품과 해외 진출 희망국을 고려해 상담 대상 4개국을 선정했다. 계약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기업과 바이어간 사전 매칭도 진행했다. 향후 추가 상담을 원하는 기업들은 행사 후에도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연결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출상담회 현장에서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참여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오프라인 제품전시관을 운영했다.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준비한 남북경협 및 개성공단 관련 세미나도 진행됐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개성공단기업들이 개성공단 폐쇄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 수출 상담회가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개성공단기업이 정책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dani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