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21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신성장 동력 확보로 수익성 개선 폭이 제한적일 수 있으나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을만큼 구체적이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3,667억원,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180.8%가 증가했다”며 “방산부문의 레이다 사업, ICT 부문의 보험 코어 사업 등의 매출 증가가 실적을 높였”고 설명했다.
특히 “방산부문은 1분기가 전통적 비수기였으나,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L-SAM) 등의 개발과 철매 등의 양산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정비매출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일시적이라 판단해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다소 저하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ICT 보험코어 사업 등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예정이어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요인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6월 중 1조2,00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예정되고 있으며 2023년까지 디지털 플랫폼, 위성 통신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도심 항공 교통(UAM) 사업과 함께 추진 중인 위성사업과 관련해 회사가 담당하게 될 위성안테나, 서비스 등에 대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실적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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