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누적 10만대 넘보는 셀토스, 소형SUV 최강자 굳히기

가성비 뛰어나 구매 연령층 넓어져

2021 셀토스./사진제공=기아2021 셀토스./사진제공=기아




셀토스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최강자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조만간 누적 판매 대수가 10만대 고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기아(000270)에 따르면 셀토스의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9만6,188 대다. 올해 들어 월 평균 6,000대가 계약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누적판매 10만대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셀토스는 지난 2019년 8월 출시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경쟁차종인 투싼의 출시에도 계약 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



최근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이 늦어지는 가운데서도 고객들은 셀토스를 찾고 있다. 셀토스 계약 건수는 1월 5,059대·2월 5,051대·3월 7,246대·4월 6,348대로 증가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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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를 구매하는 연령 층도 폭이 넓다. 셀토스의 주 고객층인 20·30대 뿐 아니라 40·50대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20·30대 구매 비중은 30.8%인 반면 40·50대는 52.2%로 절반이 넘는다. 60대 이상도 17.0%에 달한다.

셀토스의 강점은 경쟁차급 대비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요약된다. 전 모델이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 운전자 주의경고 등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첨단 인포테인먼트도 갖췄다. 그럼에도 엔트리 가격은 1,934만원(개별 소비세 3.5% 기준)이고 주력 트림은 2,248만원으로 3,000만원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대다.

셀토스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로부터 ’2020 올해의 SUV’를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경쟁 후보 차종은BMW 뉴 X7, 람보르기니 우루스였다. 올해에도 ‘베스트바이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모델’ ‘최고의 소형 SUV’ 부문서 2관왕을 석권했다.

기아 측은 셀토스에 대해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 선호도 면에서 베스트 셀러를 넘어 스테디 셀러의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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