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아이언맨 전기차' 아우디 e-트론 GT 연내 상륙

10분만에 50% 충전…최고 646 마력

아우디 전기차 중 유일하게 獨 생산

e-트론 GT(왼쪽)와 RS e-트론 GT./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e-트론 GT(왼쪽)와 RS e-트론 GT./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아우디가 전동화 시대를 이끌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우디 e-트론 GT’의 연내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아우디 전기차 기술의 선봉장으로 나서며 빠르게 경쟁사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코리아는 20일 서울 메종 한남에서 전기 고성능 투어러 e-트론 GT와 고성능 상위 모델 RS e-트론 GT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e-트론 GT는 영화 ‘어벤저스: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타고 나와 널리 알려졌다.

e트론 GT는 아우디폭스바겐그룹 포르쉐가 내놓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과 뼈대(플랫폼)가 같다. e-트론 GT는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돼 항력계수는 0.24이다. 항력계수가 낮을수록 자동차는 공기 저항을 덜 받는다.

앞뒤 차축에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해 각각 390kW(530마력)와 475kW(646마력)의 최고출력과 65.3kg·m과 84.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 용량은 93.4kWh다. 1회 충전으로 472~488km를 달릴 수 있다. 800V 시스템 전압은 높은 연속 출력을 제공하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키며 배선에 필요한 공간 및 무게를 줄인다. 0~50% 충전까지 걸리는 시간은 10분30초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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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시스템은 차축 사이에 있다. 낮은 무게 중심으로 스포츠 성능에 기여한다. 또 전방 및 후방 차축 사이 하중 분포를 50대 50으로 맞춰 안정성도 뛰어나고 운전 즐거움도 더해준다.

두 모델 모두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갖췄다. 미끄러운 노면, 고전력 요구 사항 또는 빠른 코너링의 경우 후륜 구동용 전기 모터가 활성화된다. 기계식 콰트로 구동보다 약 5배 더 빠르다.

e트론 GT는 아우디 내연기관 최상위 모델인 R8과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10년 이상 근속한 베테랑들만 근무하는 독일 볼링거 호페 공장에서 생산된다. 김성환 아우디코리아 상품담당은 “아우디 전기차 중 유일하게 독일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이라며 “그만큼 조립 완성도와 품질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제프 베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e-트론 GT는 기술적 한계에 도전하며서 운전의 즐거움을 잃지 않은 자동차”라며 “아우디의 새로운 미래를 알리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트론 GT(왼쪽)와 RS e-트론 GT./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e-트론 GT(왼쪽)와 RS e-트론 GT./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한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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