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5일 국회 소상공인정책포럼은 ‘코로나19와 소상공인의 삶’ 연구보고서를 내고 소상공인들의 업종별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정책포럼이 한국신용데이터의 약 70만 자영업자 사업장에서 결제된 지난해 카드 결제액을 2019년과 비교한 결과 노래방·PC방(-34.8%), 술집(-28.9%), 카페(-21.5%), 실내체육 4종(-13.1%) 등 업종의 매출 하락률이 가팔랐다.
반면 농림어업(20.6%)·건설업(11.7%)·유통업(2.2%)에선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건설업 매출 증가에 대해 "코로나로 인한 '집콕 현상'으로 인한 인테리어 등 실내 건축 분야의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부 업종별로 총 147개 업종 가운데 21개 업종은 매출이 30% 이상 감소한 반면 42개 업종에서는 매출이 늘어났다. 21∼30% 감소한 업종은 21개였고, 11∼20% 감소한 업종은 39개였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