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크리켓팡' 글로벌 공략 유니드캐릭터…27억 투자유치

TV애니메이션 '크리켓팡' 글로벌 인기...국내도 6월 방영

OTT 등 IP 활용한 매출 성장 가능성 높이 평가

유니드캐릭터의 ‘크리켓팡' 캐릭터와 임직원들유니드캐릭터의 ‘크리켓팡' 캐릭터와 임직원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 유니드캐릭터는 캐피탈원, 우리은행,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27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니드캐릭터는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교육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회사다. 올해 인도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을 소재로 한 '크리켓팡' TV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지난 3월부터 인도, 미국, 스웨덴, 캐나다, 멕시코, 중동의 주요 OTT 채널에 방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오는 6월부터 방영된다.



최근에는 인도의 크리켓 국가대표 선수인 아진캬 라하네 선수와 인도 현지 홍보대사계약을 완료했으며 인도 메이저 출판사인 하퍼콜린스와 출판 계약을 맺으며 현지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방영이 확대되면서 유력 파트너사들과 라이선싱 상품화, 교육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사업도 잇따라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이번 투자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진행된 넥스트드림엔젤클럽과 신용보증기금의 시드투자 및 2020년 8월 커넥트벤처투자조합의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이은 시리즈 A투자다. 크리켓팡 애니메이션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은행, 모태펀드, 콘텐츠 전문 투자사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기존 투자자의 후속 투자가 이뤄지면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크리켓팡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매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드캐릭터의 크리켓팡 애니메이션은 유튜브 채널이 오픈된 지 3개월 만에 약 5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한편 누적 영상 조회수 1,000만 뷰를 기록했다. 김민석 캐피탈원 과장은 "크리켓팡 IP를 통해 출판, 문구, 완구, 어린이 교육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인도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멕시코, 중동, 스웨덴 등 각 국의 OTT 채널과 계약이 진행되면서 향후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 투자에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송민수 유니드캐릭터 대표는 "이번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력 애니메이션인 크리켓팡의 시즌2 및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 어린이 교육 콘텐츠 플랫폼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며 "인도 현지 법인 설립 등 해외 사업 조직을 대폭 강화하여 글로벌 IP 회사로 도약하고 2024년 IPO를 목표로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