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와 원생·가족 등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소담동에 위치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A씨(40대)가 보육교직원 선제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의 부모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전날까지 보육교사 직원 5명과 영유아 원생 8명, 직원·원생의 가족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어린이집에서만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틀 전 양성판정 받은 보육교사 A씨는 당시 무증상 상태였고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어린이집 직원과 원생, 가족 등 300여명을 상대로 전수 조사하고 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