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 학생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의학,약학계열 및 수의대 모집인원이 전년도보다 1,700명 넘게 늘어난다.
2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2학년도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정원 내 모집인원은 6,608명으로 2021학년도(4,829명)보다 1,779명(36.8%) 증가했다. 올해 고3 재학생 인원(약 45만명)의 1.5%에 이르는 수준이다. 정원외 모집인원 347명까지 포함하면 2022학년도 의약계열 및 수의대 총 모집인원은 6,955명에 달한다.정원이 대폭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약대 37곳이 6년제 학부 모집(정원내 1,743명)을 신설했기 때문이다.
또 건국대 의예과가 학부로 전환하면서 의대 39곳의 정원내 모집인원은 3,013명으로 전년도(38곳, 2,977명)보다 36명 증가했다.
올해 치의대는 11곳에서 631명, 한의대는 12곳에서 724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의대는 10곳에서 497명을 정원내로 모집한다.
2022학년도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지역인재전형 정원내 모집인원은 총 1,411명(의대 26곳 758명, 치의대 7곳 134명, 한의대 10곳 134명, 약대 19곳 296명, 수의대 8곳 89명)으로 전년도 1,018명 대비 393명(38.6%) 증가했다. 이는 정원내 총 모집인원의 21.4%(전년도 21.1%)에 이르는 수준이다.
지역인재전형은 대학 입학자의 일정 비율 이상을 해당 지역의 우수 인재로 선발하는 전형을 말한다. 2023학년도부터는 비수도권 지역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간호대 등은 대학 입학자의 일정 비율 이상을 지역 우수 인재로 의무적으로 선발해야 한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