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24일에도 이어지며 여전히 2.5단계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24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5명보다 59명 줄어들었지만 이는 주말,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수도권이 238명(66.9%)으로 가장 많았고 비수도권이 118명(33.1%) 가량 확진자가 나왔다. 자정까지 집계하면 이날 총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06명, 대구 19명, 광주 17명, 부산 15명, 강원 14명, 경남 13명, 인천 12명, 충남 11명, 대전 9명, 충북·경북 각 6명, 전북·전남 각 3명, 울산 2명이다. 세종과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집계를 고려했을 때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범위에 있다. 현재까지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74명으로 오히려 3단계 수준에 가깝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의 온천탕과 관련해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75명으로 불어났고 울산에서는 댄스학원·콜라텍 관련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21명이 됐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