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서 백신 냉장고 플러그 빠져 215회분 폐기

/AFP연합뉴스/AFP연합뉴스




일본 고베시의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백신을 보관하던 냉장고의 전원 플러그가 뽑혀 215회분의 백신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24일 NHK가 보도했다.



고베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한 구청에 마련된 접종소에서 냉장고의 전원 플러그가 빠져 있는 것을 직원이 발견했다. 당시 냉장고의 온도는 21도에 달했다. 약 2시간 전 약사가 백신을 꺼냈을 당시에는 이상이 없었던 만큼, 냉장고의 전원이 최대 2시간 동안 꺼져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상온에서 해동한 백신은 2시간 이내에 희석하지 않으면 접종에 사용할 수 없다. 결국 고베시는 상온에서 방치된 백신 215회분을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고베시 측은 콘센트가 사람이 걸어다니는 곳에 비채돼 있었다며, 이 때문에 플러그가 느슨해지면서 뽑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본에서는 2,70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84명 추가됐다. 전날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최소 1회 접종한 이는 613만1,651명이며, 2회 접종을 완료한 이는 264만6,575명이다. 일본은 지난 2월 17일부터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4월부터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김연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