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 쌍둥이 자매, 아파트 5층서 추락…생명에는 지장 없어

강원도 정선의 한 아파트 5층에서 17개월 된 쌍둥이 자매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원소방본부와 정선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 29분께 강원 정선군 한 아파트 5층에서 쌍둥이인 여아 2명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응급처치를 취한 뒤 의료용 헬기를 통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했다.



쌍둥이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1명은 사고 직후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쌍둥이는 집 베란다 주변에서 놀다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선경찰서 관계자는 “방에서 놀다가 창문 난간에 올라간 것 같다. 이후 방충망이 터지면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헬기로 이송할 당시 자가 호흡은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