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됐던 공연계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티몬의 인기 뮤지컬·연극의 단독 공연 회차 예약 서비스인 ‘티몬스테이지’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25일 티몬에 따르면 티몬에서만 예약이 가능한 단독 공연 회차 ‘티몬스테이지’를 선보인 시점인 지난해 10월 대비 올해 4월 티몬의 문화 관련 티켓(공연·전시·체험·키즈) 매출은 268%(약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연 부문(뮤지컬·연극·영화·콘서트·페스티벌)은 796%(약 9배), 전시(박람회 포함) 부문은 374%(약 4.7배)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가을 첫선을 보인 티몬스테이지는 오직 티몬에서만 독점 판매하는 공연 회차다. 유명 뮤지컬·연극 티켓을 단독 특가에 선보일 뿐만 아니라 배우 무대 인사, 한정 사은품, 경품 추첨 행사 등이 마련돼 있다. 최근 인기 뮤지컬 ‘드라큘라’의 티몬스테이지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10만 명 가까운 접속자가 몰리며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
티몬 관계자는 “공연 매니아층의 ‘팬심’을 저격해 티몬을 주요 예매처로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난 효과”라고 분석했다. 예매수수료 무료, 추가 할인쿠폰도 적용되는 등 가격적 혜택을 더한 것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