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화투자증권은 25일 케이씨텍(281820)에 대해 “올해 고객사들의 투자 규모는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어 실적 달성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씨텍은 2017년 케이씨로부터 인적분할로 설립되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및 소재 사업 부분을 영위하고 있다. 주력사업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 및 소모성 재료의 제조 및 판매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37억원, 영업이익 97억원으로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응했으나 영업이익이 크게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인 재고자산 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시안, 평택 2공장에 집중적으로 낸드 투자를 진행했고 디램 투자도 일부 반영됐다”며 “지난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확대된 SK하이닉스향 클리닝 장비는 이번에도 약 100억원 정도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703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5% 하향 조정했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다”며 “연말로 갈수록 설비투자 규모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으며, 1분기 반영된 충당금도 연내 환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파운드리향 화학기계연마(CMP) 장비까지 승인이 확정될 경우 실적 성장에 대한 잠재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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