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마트 물류' 구축하는 대구 안경산업

안경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 지역연고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

안경산업특구에 물류 자동화 창고, 자율이송로봇, 전자물류관리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전경./제공=안광학산업진흥원대구 북구에 위치한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전경./제공=안광학산업진흥원




대구 안경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스마트 물류 및 고도화 기반을 마련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기부 공모사업인 안경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과 시·군·구 지역연고산업 육성 지원사업에 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공동 응모해 선정됐다.



소공인 공동기반시설구축은 올해 전국 3곳을 선정했는데 대구가 포함된 것이다. 소공인 집적지 활성화 및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 하반기 ‘K-아이웨어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총 사업비 25억원 중 15억원을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10억원을 대구시가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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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집적지인 북구 노원동에 지상 2층, 연면적 1,320㎡ 규모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결합한 안경 물류 자동화 창고, 자율이송로봇, 전자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비대면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 발맞춰 물류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한 뒤 배송까지 마치는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경분야 지역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의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3년간 국비 15억을 지원받는다. 유망 안경중소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지원 및 수출 컨설팅, 무역전문가 교육, 마케팅, 전문가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상시 디지털 수출체계도 구축해 지역 안경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된다.

진광식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중기부 공모사업을 통해 안경특구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기업별 1대 1 수출지원, 투자유치 유도 등을 통해 대구 안경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경산업특구가 위치한 대구 북구 노원·침산동 일원에는 안경테 및 소재부품 업체를 중심으로 약 500개 안경 관련 기업이 밀집해 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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