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서북부 광장로에 자리잡고 있는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사진제공=충남북부상공회의소충남북부상공회의소, 서산상공회의소, 당진상공회의소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충남권 3개 상공회의소는 탄원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국가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영향을 고려했을 때 기업 총수의 부재는 단순히 개별기업의 문제를 넘어 우리나라의 경쟁력에도 심각한 위험요소가 된다”며 “이재용 부회장은 죄에 대한 반성과 함께 12조원 이상의 상속세 납부, 자녀에 대한 경영권 승계 포기, 노조설립 허용, 코로나19 백신 확보 노력, 사회적 책임에 대한 약속 등 국민들께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개인을 감옥에서 단죄하는 것보다 이재용 부회장이 하루빨리 복귀해 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산업을 지키고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할 수 있도록 화합과 포용의 결단을 내려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문상인 회장삼성은 충남지역에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장 운영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 고용창출과 지방경제 살림의 세수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지원과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천안=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