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책상 위에 사탕·초콜릿칩…"바이든 입맛은 유치원생"

WP, 대통령의 일상 보도

회의중에도 가족 전화는 받아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지난 2015년 장남 보 바이든의 장례식에 조문하러 온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AP연합뉴스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지난 2015년 장남 보 바이든의 장례식에 조문하러 온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초콜릿칩 아이스크림 같은 군것질 팬이며 운동으로 아침을 맞는다. 중요한 회의 도중에도 손주를 포함한 가족에게 전화가 오면 반드시 받는다.’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 시간) 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상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측근 7명을 인터뷰해 얻은 결과다. 1942년생으로 올해 만 78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운동 후 ‘기사 스크랩’으로 그날의 각종 뉴스를 확인한 뒤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로 향한다. 이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비서실장·고문 등으로부터 각종 현안 보고를 받는다. 일주일에 한 번은 해리스 부통령과 점심을 같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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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이 즐겨 찾는 점심 메뉴는 구운 치킨을 곁들인 샐러드다. 그의 집무실 책상에는 해수사탕과 초콜릿칩 쿠키가 늘 준비돼 있다. WP는 “바이든의 입맛은 다섯 살짜리”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족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한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첫 부인과 어린 딸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픈 기억을 가져 자연스럽게 이런 원칙을 세웠다는 설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손목에는 2015년 뇌암으로 세상을 떠난 장남 보 바이든이 차고 다니던 묵주가 걸려 있다. 그는 백악관 직원의 부모에게 직접 생일 축하 전화를 하는 등 주변도 잘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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