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해양생태계 보호나선 KT&G

부산·경남서 수중 쓰레기 수거

KT&G와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경남 통영 해변에서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KT&GKT&G와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경남 통영 해변에서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KT&G




KT&G가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해양 생태계 보호 활동에 나섰다. KT&G는 해양환경공단과 시민단체인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염 심각 지역 실태 조사와 복원 활동,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인식 증진 캠페인 추진 등을 하기로 했다.



25일 KT&G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부산과 경남 지역의 해양 쓰레기와 생물 피해 실태를 조사하고 총 14회에 걸쳐 해변과 수중 쓰레기의 수거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제1차 해양 정화 활동이 진행됐다. 부산에서는 목도, 형제도, 외도 인근 해역에서 12명의 다이버 봉사자들과 함께 수중 쓰레기 수거 활동과 해양 생태계 피해 현황 조사가 진행됐다. 또한 경남 통영의 소돈지 해안에서도 20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해양폐기물 수거 활동을 실시했다. KT&G는 향후 해당 지역으로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해안 정화 봉사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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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맡는다. KT&G는 올해 하반기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 해양 생태계 파괴를 주제로 정크 아트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양 쓰레기를 재료로 만든 작품 전시를 통해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KT&G는 ‘2050년 탄소중립(Carbon Neutral)’ 목표 등을 담은 ‘중장기 환경경영 비전’을 공개하며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줄이고, 이후 2050년에는 최종 목표인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0년 대비 2030년 용수 사용량을 20% 절감하고, 폐기물 재활용 역시 2030년에는 90%를 달성해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KT&G 관계자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위기대응을 위한 범지구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환경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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