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높은 지능 지수(IQ)를 인정받아 최연소로 자국 멘사에 가입했다.
미 폭스11 뉴스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여자아이 카셰 퀘스트(2)는 최근 시험을 거친 결과 IQ가 146 수준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평균 IQ는 100이다. 멘사는 높은 IQ를 가진 사람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퀘스트는 땅의 모양과 위치만 보고도 미국 50개 주를 모두 구분하고, 현재는 스페인어를 배우고 있으며 수화도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퀘스트의 엄마는 "아이의 기억력이 매우 좋다는 것을 점차 알게 됐다"면서 "17, 18개월 즈음에는 모든 철자와 숫자, 색깔을 식별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문제를 상의하거나 투정을 부릴 때는 퀘스트도 평범한 두 살짜리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아이의 이해력이 좀 더 높기 때문에 소통하는 방법이 조금 다르긴 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이에게 어떤 것도 강요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이가 가능한 한 어린 시절을 그대로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