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26일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결국 개인과 외국인들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89포인트(0.09%) 내린 3,168.43에 장을 끝냈다. 지수는 0.59포인트(0.02%) 오른 3,171.91에 출발해 3,180선을 터치했으나, 결국 보합세를 연출하다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
매수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2,387억원, 29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고, 기관이 2,819억원을 순매수하며 이를 방어했다.
업종 별로는 혼조세가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업이 4.48%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기계(2.75%), 건설업(1.46%), 음식료업(1.35%), 의료정밀(1.2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2.73%), 화학(-1%), 운수장비(-0.91%), 의약품(-0.79%) 등은 하락한 채 거래를 끝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보다 0.13%가 내린 7만9,800원에 거래를 끝내며 ‘8만 전자’의 벽을 깨지 못했다. LG화학(051910)(-6.7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76%), 현대차(005380)(-1.76%), 삼성SDI(-0.93%) 등도 하락했다. 그러나 네이버(1.4%), 카카오(035720)(1.27%)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99포인트(0.41%) 오른 966.06에 장을 끝냈다. 이날 코스닥은 0.62포인트(0.06%) 오른 962.69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