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동아제약동아제약이 국내 최초로 차세대 핵심 기술 ‘3D 프린팅’을 융합한 환자 맞춤 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동아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3D 프린팅 기술기반 맞춤형 의약품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헬스케어 분야의 3D 프린터 제조 기술을 보유한 링크솔루션, 그리고 3D 프린팅 의약품 제형을 연구하는 충북대 약학대학과 협력해 2025년까지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 사업비 55억원 중 최대 40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는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전통적인 제약산업 생산 기술의 한계를 넘고자 '챌린지 트랙'으로 선정됐다. 챌린지 트랙은 업종별로 산업적 파급력과 도전성이 높은 연구개발(R&D) 과제를 말한다.
또 연구기관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우수 기업에 연구개발(R&D) 규제를 일괄 면제하는 'R&D 샌드박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은석 동아제약 개발전략실장은 “개인 맞춤형 의약품 제조 기술을 통해 환자 개인에 맞는 의약품을 제공,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여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새로운 의약품 연구·제조 시스템을 확립하고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에도 다각적으로 기술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