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7일 오후 12시 5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43% 떨어진 4,562만 8,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3.49% 하락한 323만 7,000원이다. 에이다(ADA)는 5.33% 떨어진 1,988원, 리플(XRP)은 5.74% 떨어진 1,150원을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4.17% 하락한 404.4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동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5% 떨어진 3만 7,530.41달러다. ETH는 5.92% 떨어진 2,667.75달러다. 테더(USDT)는 0.01% 상승한 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4.59% 하락한 34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는 0.2% 떨어진 1.6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72억 3,211만 달러(약 86조 2,991억 원) 가량 떨어진 1조 6,519억 2,096만 달러(약 1,845조 8,56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전날보다 5포인트 올랐다.
비트코인이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지난 26일 "비트코인을 암호화폐 거래소로 입금하는 개인지갑의 주소수가 7일만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대량 매도로 인한 급락 위험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통상 개인 지갑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하는 것은 매도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이 26일 오전 11시 기준 1포인트를 넘었다. SOPR이 1보다 클수록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이익을 얻고, 1보다 작을수록 손해를 본다는 의미다. SOPR는 2017년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할 당시 1.2포인트를 넘었다가 2018년 초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한때 0.9포인트를 밑돌았다.
2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빅 체드, 코러스AK(Korous AK) 등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조만간 4만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현물시장이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않는 한 당장의 급격한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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