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제16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의 첫 문을 열 행사인 ‘매직컨벤션 Fall In Magic’을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무대로 나아갈 신예 마술사들의 ‘국제마술대회’와 마술 마니아들과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채워줄 ‘렉쳐’, 역동적이며 감동적인 ‘원맨쇼’ 무대를 선보인다.
매직컨벤션의 첫 시작은 사회인마술클럽이 준비한 ‘웰컴 파티’(Welcome Party)이다.관객들이 행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일정에 대한 소개와 아이스 브레이킹의 시간으로 마련된다.
신예 마술사들의 등용문인 ‘국제마술대회’는 세계로 나아갈 신예 마술사들이 펼치는 새롭고 화려한 마술 경연이다. 안하림, 한설희, 유호진, 지혜준 등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들의 등용문이 된 이번 마술대회를 통해 엄격한 사전 심사로 선별된 신인 마술사들을 누구보다 먼저 만나 볼 수 있다.
강연 프로그램인 ‘렉쳐’는 마술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들이 책과 영상만으로는 배우기 힘든 새로운 영감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어 갈 기회이다. 저글링, 벌룬 등 타 장르와 융합 가능한 분야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해 축제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블랙 클라운(BLACK CLOWN) 김찬수, 벌룬 아티스트 박민옥, 현재 태양의 서커스 소속인 김현준 마술사와 마술 크리에이터 PH(이제훈),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슬기, 마술잡지 아르카나 에디터 겸 마술사인 오해석이 본인들의 상징적인 마술 기법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마술에 대해 다양한 콘텐츠 강의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게스트의 빈자리는 스페인 출신 마술사 다니 다오티즈(Dani Daortiz)의 온라인 공연으로 채운다. 다니 다오티즈는 마술계에서 뛰어난 실험정신으로 정평이 난 인물로, 특정 분야를 선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맞춰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역동적이면서 감동적인 2가지 원맨쇼로 ‘버라이어티’와 ‘편지’가 진행된다. 도기문 마술사의 ‘버라이어티’ 무대는 스테이지와 클로즈업을 넘나들며 자전적인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간다. 또 김경덕 마술사의 ‘편지’는 편지가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송삼종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공연·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제16회 BIMF ‘매직 갈라쇼’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매직 갈라쇼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정상급 마술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옴니버스식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BIMF 입장권은 ‘YES24공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 사무국 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