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은 이리츠코크렙(088260)의 자(子) 리츠 인 ‘케이비와이즈스타제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리파이낸싱(재융자)을 통해 배당률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KB와이즈6호는 이랜드리테일 운영매장 중 2001아울렛 분당점과 중계점을 자산으로 설립된 리츠다. 이리츠코크렙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KB와이즈6호의 담보대출금 1,500억 원에 대한 금리를 기존 3.9%에서 3.1%로 낮춰 이자비용 약 42억 원을 줄였다. 줄인 비용은 모두 배당 재원으로 활용된다. 지난달 모리츠인 이리츠코크렙도 대환대출과 사채발행을 통한 리파이낸싱에 성공해 공모가 기준 7.8%대로 배당률을 높였다. 이번 자리츠 리파이낸싱까지 더해 단순 계산했을 때 배당률은 연 8.2%로 오른다. 금액으로는 주당 약 410원의 배당재원이 확보된다.
KB와이즈6호는 2004년 이랜드리테일이 싱가포르투자청 산하 부동산투자 자회사에 매각했던 2001아울렛 중계점과 분당점을 재매입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아울렛부문 1위 기업인 이랜드리테일과 11년간의 장기 마스터리스 계약으로 안정적 배당이 가능하다고 코람코 측은 설명했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저금리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