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육군참모차장에 황대일(사진) 중장이 보임됐다.
국방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중장급 이하 3명을 보직이동하고,11명을 소장급으로 진급시키는 내용으로 2021년 전반기 장군 인사를 발표했다. 육군 소장 진급자는 8명인데 그중 2명이 비(非)육군사관학교 출신이다.
보직이동자는 황 신임 차장을 비롯해 강건작 신임 육군 군단장(중장·육사45기), 강신철 신임 국방개혁비서관(소장·육사 46기)이다. 소장 진급자는 고현석 신임 소장을 비롯해 기존 윤군준장 8명, 김계환(해사 44기) 소장을 비롯해 기존 해병준장 3명이다. 신임 소장진급자는 사단장 등 주요 직위에 임명될 예정이다. 해병대 1~2사단장은 모두 교체됐다.
신임 황 차장은 1965년생으로 육사 43기 출신이다. 제 1군단장, 제 1 야전군사령부 참모장, 제 9사단장을 거친 뒤 육군군수사령관직을 맡아왔다. 후임 육군군수사령관직은 학군단 26기 출신의 박양동 6군단장이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 전제용(공사 36기) 군사안보지원사령관, 김도균(육사 44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강창구 8군단장은 유임됐다. 강 군단장은 북한 남성의 ‘헤엄 귀순’사건 당시 경계 실패 책임을 지고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던 장군이다.
국방부는 "국가관과 안보관이 투철하고, 연합 및 합동작전 수행 능력과 역량, 덕망 등을 고루 갖춘 우수자를 선발하는데 주안을 뒀다"고 밝혔다. 또한 "능력과 전문성, 인품 및 차기 활용성을 고려해 국방개혁을 선도해 나갈 인재를 엄선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각 분야에서 끝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하는 우수 인재를 발굴함으로써 복무 활성화와 군심 결집을 도모했다"고 소개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