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화폐 동백전을 이용해 기부할 수 있는 기부 서비스 ‘동백드림’을 6월1일부터 개시한다.
부산시는 31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코나아이와 함께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플랫폼에 기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이름인 동백드림은 ‘동백전을 기부한다’는 의미의 ‘드리다’와 기부를 통해 이웃에게 ‘꿈’(Dream) 꿀 수 있는 희망을 전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부산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동백전 앱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나눔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는 동백전을 사용하고 적립한 캐시백 적립금으로 기부를 할 수 있어 금액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소액으로도 기부하는 생활 속 기부문화 확산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동백전 앱에 접속해 동백드림에서 진행 중인 기부 사연을 읽고 기부할 대상을 선택한 후 동백전 충전금 또는 캐시백 중 선택해 ‘기부하기’를 누르면 바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 가능해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기부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금 기간이 종료되면 기부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연 대상자에게 전달되고 모금 후기에서 기부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현재 16개 구·군의 협조를 받아 기부 사연을 모집 중이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연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병석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을 통한 기부서비스 동백드림이 활성화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이웃에게 꿈 꿀 수 있는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동백드림을 통한 기부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