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3차원 도면 데이터(BIM)를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공사관리 플랫폼(SCMP)’을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이엔지소프트’와 공동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 공사관리 플랫폼’은 실시간 현장 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모바일·태블릿PC 등을 활용해 건설현장 내 건설자재 수량 산출, 위치파악 건설 전 과정의 자재 현황을 3D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플랫폼은 1단계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사 자재관리에 특화됐다. 자재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공정 순서를 시뮬레이션하고, 현황을 직관적으로 검토·파악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LH 힐스테이트 호암, 쿠팡 대구물류센터 현장에서 플랫폼 시범 적용을 마쳤다. 올해는 창원 두동 물류센터 등 물류센터 현장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플랫폼 2단계 개발은 철골공사 자재관리에 초점을 맞춰 진행 중이다. 향후 가산 퍼블릭 현대지식산업센터 현장 등에서 2단계 적용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전 프로젝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번 스마트 공사관리 플랫폼 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건설자재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스마트기술을 적극 도입함으로써 최상의 품질과 생산성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