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3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 대 7로 뒤진 9회 초 1사 1루에서 안드레 스크럽의 초구인 시속 92.5마일(148㎞)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2점 홈런을 쏴 올렸다.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자 시즌 3호 포다.
샌디에이고는 그러나 9회 김하성의 홈런을 비롯한 2개의 홈런에도 추격에 실패해 4 대 7로 졌다. 2연승을 마감한 샌디에이고는 34승 2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는 유지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4에서 0.195(133타수 26안타)로 조금 올랐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