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 ㈜피엘지는 국내 1호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과 함께 이륜차 전용 UBI 보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피엘지는 이륜차 배송에 관련된 운행 데이터(운행 시간, 거리, 습관 등)를 제공하여, 이륜차 산업 종사자 맞춤형 보험 상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에도 유상운송용 보험은 존재했으나, 현실적인 리스크 데이터 수집 제약으로 연간 보험료가 수백만원에 이르는 한계가 있어, 이륜차 종사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이에 피엘지는 합리적인 보험료 산출의 기반이 될 양질의 실제 운행 데이터와 Risk factor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캐롯손해보험에서 분석 고도화, 금융 상품화 과정을 거쳐, 기존에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륜차 UBI보험을 출시하기 위해 양사가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박순호 피엘지 대표는 “급증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수요에 부응하면서도, 라이더의 안전과 사회적 비용 감소에 기여하고자 본 업무협약에 참여하기로 결정하였으며, ‘퍼마일 자동차보험’으로 디지털 보험의 혁신을 리드하고 있는 캐롯손해보험과의 협업에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피엘지는 이륜차 기반의 통합 물류 플랫폼 ‘플리즈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였고,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바로 배송(Food, O2O), 당일 배송(식자재,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롯데마트 릴레이배송(바로 배송), 다수의 프렌차이즈 즉시 배송 서비스로 플랫폼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