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남구 의료기관 이용자 13명 등 27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670명으로 늘었다.
구·군별 확진자 수는 남구 11명을 비롯해 금정구 4명, 동래구 3명, 북구 2명, 수영구 2명, 사상구 2명, 동구 1명, 부산진구 1명, 타시도 1명이다.
이날 확진자의 절반 정도인 13명은 남구의 한 의원급 의료기관을 이용했다가 감염됐다. 이들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이용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의원은 현장 조사상 공간적으로 넓은 편이나 실내 환기가 좋지 않은 구조로 파악됐다. 다수 확진자가 확인됨에 따라 현재 운영을 중단한 상태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어버이날 가족 모임을 했던 한 가족의 n차 감염 사례다. 이들은 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가족모임 누계 확진자는 가족 6명과 접촉자 21명 등 27명으로 늘었다.
대전시 확진자와 접촉한 1명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등으로 파악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