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표사무소 설립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4월 금융당국에 인도네시아 해외사무소를 설치하겠다고 신고했다. 이후 지난 주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설립 공식 인가를 받으면서 절차를 완료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7,000여만 명으로 인구 규모로 세계 4위다.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의 사무국이 수도 자카르타에 소재해 있어, 국내 금융기관이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왔다.
서울보증보험은 자카르타 해외사무소를 오는 8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향후 자카르타 대표사무소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시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법인 설립해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베트남 하노이지점과 뉴욕·북경·두바이 대표사모소를 운영 중이다. 이번 자카르다 대표사무소 설립을 통해 총 5개의 해외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성장잠재력이 높은 아세안 시장에 국내 보증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수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톱티어 보증보험사이자 아시아보증·신용보험협회(AGCIA) 의장사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