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워진 지역 미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과 생계안정 지원을 위해 시행됐던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동네 미술’사업이 마무리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화성시가 주관한 이사업은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됐다.
이 사업에 참여한 팀은 총 4개 팀 37명으로 상상공작소(대표 최범용). 제이바이트(대표 김재범), 패스파인더(대표 박민주), 그레이큐브(대표 정수빈)가 참여했다.
상상공작소는 발안천 교각 하부에 조명과 벽화를 이용한 ‘레인보우 라이트 프로젝트’를 제이바이트는 봉담읍 화성국민체육센터에 아트벤치 프로젝트 ‘쉬어 가세요!’를 조성했다.
패스파인더팀은 궁평항 안내센터에 ‘아트 테라포밍 프로젝트’를 설치하고 그레이큐브는 장지천 산책로에 조형물 및 벤치 설치를 이용한 ‘WALKING MUSEUM’을 설치했다. 이 작품들은 앞으로 3년간 운영된다.
각 작품별로 교각 하부 및 산책로 등 공공장소를 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고 작가와 주민들이 협업하여 지역예술인들과 주민들이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창출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미술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쉼, 행복,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문화공간이 화성 전역에 재탄생돼 공간의 품격을 높였다”며 “문화 공간 4곳이 앞으로 화성시의 명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